언어예절

새아제

장수골 2014. 4. 13. 21:44

새아제, 새형, 새힝, 새댁


  고모 남편을 부르는 부름말이 <새아제>입니다.

누나 남편을 부르는 부름말이 <새형> 또는 <자형>입니다.

형이 아닌데 <형>으로 부르도록 허락된 곳이 <새형> 또는 <자형>이었습니다.

글로 적을 때는 자부(姉夫)로 적게 됩니다.

누나 남편이라는 우리말을 한문으로 바꾸면 <누나姉> 뒤에 <남편夫>를 놓아야 합니다.


  오라버니 아내를 부르는 부름말이 <새힝>입니다.

어린시절 남형제들은 아우가 형을 <형아>라는 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러나 여형제들은 아우가 형을 <힝아>라고 불렀습니다.

<힝아>는 발음대로 적을 수 없습니다.



  중국말이 형(兄)이고, 우리말은 <힝아>였습니다.

남자들은 한문으로 된 형(兄)소리로 불렀고, 여자들은 우리말 <힝아>소리로 불렀습니다.


  친정에 있는 동생 아내를 부르는 부름말이 <새댁> 입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새>라는 말은 <새신新>이 아니고 <혼인으로 생긴 새로운 질서에서 나오게 된 새사람>으로 된 것 입니다.

다른 한편에서 보면 <새 아제>, <새형>, <새힝>, <새댁>에서 사용된 새라는 말은 사실과 다른 <가짜>라는 말로도 될 수 있는 그러한 <새>입니다. 

 

(효도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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