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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경과 부엉이... 아주 먼 옛날 두 눈을 실명하여 앞 을 못 보는 소경이 살고 있었습니다.(2017 .3 .20)

장수골 2017. 3.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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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과 부엉이...

아주 먼 옛날
두 눈을 실명하여 앞 을 못 보는
소경이 살고 있었습니다.

평생소원은
<눈 한 번 떠보았으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문을 들은 부엉이가

“아저씨.
나는 밤에만 돌아다니고
낮에는 가만히 잠만 자기에
낮에는 눈이 필요하지 않아요.

낮에는 내 눈을 빌려 드릴테니
밤이면 눈을 돌려주세요.

그 남자가 말했습니다.
“너무나 고맙다.
밤에는 꼭 돌려 줄테니
낮에만 빌려다오.
나도 밤이면 잠만 자면 되니까
필요 없지.”

부엉이가 말했습니다.

“약속대로
밤에는 꼭 돌려 주셔야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이 너무나 눈부시게 보였습니다.

그 날부터 눈은 낮이면 이 남자가, 밤이면 부엉이가 교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남자에게 욕심이 들어 왔습니다.

"교대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밤이 되어도 주지 말고 도망가자."

남자는 부엉이 눈을 가지고
멀리 도망가 버렸습니다.

밤에도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지날수록
점점 눈이 흐려지더니
다시 앞을 못 보는
소경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소경이 된 남자는
더듬더듬 부엉이를 찾아 갔습니다.

부엉이가
“아저씨! 왜 약속을 저버리고 도망쳤나요???

"눈이 없어서
난 먹이를 찾을 수가 없어서
나는 굶고 있어요."

"그러니까 내 눈이 힘을 잃어버린 것이예요.”

부엉이는 이 말을 하고
기운에 지쳐서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소경은 땅을 치며 후회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부엉이는 먹지 못 하여 죽었고,
이제는 소문이 나서 자기에게
눈을 빌려 줄 부엉이도 없었습니다.

좋은 동반자 부엉이를
잃어버린 아픔에
그도 울다 지쳐 죽었답니다.

♡오늘 하루 나의 곁에 있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좋은 것을 가졌을 때,
좋은 것이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금주에도 내내 행복하세요^^

출처 : 한국전례원 - 韓國典禮院 - ( jeonyewon )
글쓴이 : po285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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