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와만록댓글(2020 .6 .1)

형와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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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4 01:36기능 더보기
• <형와만록(衡窩漫錄)>은 어느분의 문집인가요? 저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그리고 그 생애 아무것도 아는 게 없네요. 문득 궁금해서 여쭙니다.
• 汝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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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4 06:37기능 더보기
• 문집 형와만록(衡窩漫錄)의 저자인 저의 조부, 만(萬)자 기(基)자 어른은을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을유(1909)년 태어나시고 갑진(1964)년에 돌아가셨으며, 자(字)가 세범(世範)이고, 호(號)는 형와(衡窩) 또는 서림(西林)이며, 평산인(平山人)입니다. 나이 겨우 4세에 아버지를 잃고, 백부(伯父)에게 수업(受業)하고, 족조(族祖) 서산공(誓山公) 동섭(東燮), 학고공(鶴皐公) 동하(東夏)와 봉산공(鳳山公) 봉래(鳳來)를 따르고 배웠으며, 처가인 영주 순흥을 거점으로 소수서원, 도산서원 등 여러 서원과 성씨들의 종가를 왕래하시며 당세(當世) 이름난 석학(碩學)인 수산(秀山) 김병종(金秉宗), 정산(貞山) 김동진(金東鎭),
• c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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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4 17:19기능 더보기
• 채산(蔡山) 권상규(權相圭)와 여러 선생에게 배움을 청하였습니다. 당시의 이름난 선비인 운전(雲田) 김용대(金龍大), 법산(法山) 김문대(金文大), 시당(時堂) 유동수(柳東洙), 남효구(南孝九) 및 이병두(李炳斗)와 함께 경전(經典)의 뜻을 강론하고, 고금(古今)을 받들어 알리고자 노력하셨습니다. 한말에 태어나 일제의 강점기와 한국동란 등 시대가 급변하고 신문물의 유입과 함께 유학이 점차 사라지는 격동기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던 마지막 세대를 사신 분입니다. 발간된 문집은 없으며, 필사 초본을 근거로 판독하여 번역하고 있습니다. 문집명은 본인이 정한 것입니다.
• c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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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4 10:22기능 더보기
• 아~ 조부 어른의 문집이군요, 선조의 숨은 덕을 선양하려고 노력하시는 코리님은 참으로 효자이십니다. 왜 그렇게 열정이 넘치시는지 이제 이해가 됩니다. 응원합니다.
• 汝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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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4 10:40
•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 coree